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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대북 수해지원물자가 처음으로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북한은 또 내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에 나올 북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 왔습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단체가 북한에 지원하는 밀가루 530톤이 대북수해물자로는 처음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는 오늘 밀가루 130톤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시와 황해남도 배천군의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과 한국JTS 도 밀가루 100톤을, 또 경기도는 밀가루 300톤을 오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내일은 통일쌀 운동본부가 모은 쌀 203톤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신의주 지역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까지 5개 단체가 낸 대북 수해지원 물자 반출 신청 8건을 승인했으며, 금액으로는 약 22억 4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은 오늘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구두로 통보해 왔습니다. 북측 실무접촉 대표는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소속 박용일 단장과 박형철 대표 등 2명입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에 우리측 대표로 김의도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과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을 통보했습니다. 대표단은 내일 오전 8시 45분쯤 서해지구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개성시 자남산여관에서 오전 10시쯤부터 북측과 실무접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북한이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우리가 제안한 상봉 정례화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